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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요로결석의 원인과 통증, 치료방법에 대하여 요관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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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 저장, 배설 되는 길에 결석[돌]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용어를 보면 신장에선 소변이 만들어져 요관을 통하여 방광에 도달하고 방광에선 요도를 거쳐 체외로 분출됩니다. 요로는 신장에선 체외 분출까지를 말합니다.  결론은, 요로 = 신장 + 요관 + 방광 + 요도입니다.

 

비뇨기과적 결석은 크게 보통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으로 나뉩니다. 실제 임상에선은 방광결석은 드물기도 하고 임상적 의의가 없어서 대부분 신장결석 아니면 요관결석입니다. 요도결석은 극히 드물고 요도는 거의 대부분 협착으로 막히는 것이지 돌로 막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운이없는 경우 3가지 전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요로결석이라고 하기 보다는 요관결석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환자들은 대부분 요로 결석이라고 해야 잘 알아듣고 의사도 굳이 이런 설명을 하기 귀찮아 그냥 환자에겐은 요로 결석이라고 하고 의료진들끼리는 요관결석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비뇨기과적 결석 모두를 urolithiasis라고 하고 요관 결석은 ureter stone이라고 합니다. 신결석은 renal stone이라고 합니다.

 

 

소화 과정 중 요산 또는 칼슘 등의 여러 물질이 소변으로 적절히 분출되지 않고 콩팥 따위에 묵혀져 있습니다. 크게 결정화되어 요관을 틀어막는 질환. 일반적으로 요관이 길고 가늘어서 가장 빈번하게 걸리므로 대부분은 요관결석입니다.

보통 음식을 짜게 먹으며 수분 섭취를 잘 안 하는 사람들이 걸리기 쉽다. 또한 칼슘이나 비타민D를 과다 섭취하는 것이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노폐물이 빠져나가야 하는 생리 형상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되어 생길때

 

단순히 노폐물이 커져서 소변 분출구가 막혀 있는 상태에 불과한 질병이기 때문에, 조용히 시작해서 전신을 들쑤셔놓거나, 온갖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는 암이나 바이러스성의 전염병, 혹은 독극물 중독 등의 다른 계통 질환과는 메커니즘부터가 다르고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요로결석은 사람은 거의 못 죽이는 대신 사람 잘 죽이는 다른 질환들보다 기똥차게 훌륭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는 점입니다. 뭐냐 하니 다름 아닌 극심한 통증.

 

 

일단 당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미치도록 괴롭습니다. 이것에 비하면 변비의 괴로움은 껌이고 통증이 심한 경우엔 출산의 고통과도 비교될 지경으로, 생리통의 통증도 여기에 비하면 1/10도 안됬다거나, 심지어는 출산보다 더 아팠다는 증언마저 꽤 있습니다. 대다수는 요도에 불로 달궈진 쇠꼬챙이를 쑤셔넣는 작열통을 능가하는 고통을 느꼈다고 합니다. 

 

 

설마 그까짓 돌덩이가 진짜로 출산보다 더 아프겠어? 싶지만, 요로결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겐은 간호사들이 어지간해선 닥치고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을 꽂아 준다는 점에선 요로결석의 무시무시함을 간접적으로나 알 수 있습니다. 통증을 느끼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더라도 꼭 구급차를 불러서 가야 합니다. 직접 접수를 하게 되면 더 급한 응급환자들이 있을 경우 순위가 밀려서 언제 처치를 받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병원 대기실에선 지옥을 체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로결석의 끔찍한 고통으로 인해 쇼크사 한 사례도 드물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ㄷㄷㄷ

 

 

결정의 크기가 직경 4mm를 넘느냐 아니냐로 소변을 통한 자연분출 가능성이 갈리는데, 넘어갈 경우 정말 배가 찢어지는 고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결정 모양이 둥그스름한 돌 모양이 아니라 깨진 칼날 조각 수십 개가 녹아서 엉겨 붙어 있는 형태라 그렇습니다. 분출되는 비교적 막바지 시기가 아닐 때는 오히려 요도가 아닌 허리, 복부에 망치로 가격한 듯한 어마어마한 통증과 충격이 옵니다. 초기에는 한쪽 등허리 안쪽의 어딘가 한 부분을 양손 엄지와 검지손톱으로 꽉 집고 돌려서 비트는 듯한, 허리춤을 삽으로 한삽 뜨는 듯한 끔찍한 아픔이 느껴집니다. 방광으로 넘어갈 때 쯤이 되면 소변을 봐도 소변을 안 본거 같은 느낌이 점점 증폭되면서 방광 쪽에 쓰라린 느낌까지 추가됩니다. 

 

 

한밤중에 갑자기 통증이 도져서 응급실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야간 응급실 업무 중 굉장히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처음 경험하는 사람은 급성맹장염으로 착각할 정도. 심지어 이런 통증이 주변의 다른 기관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구토 등의 증세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속이 메스껍고 옆구리에 통증이 있는 증후 때문에 맹장염과 헷갈리기 쉽다.

얼마나 아픈지 구급차에 어떻게 실렸는지 내렸는지 기억도 안 나고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늡니다. 자기도 모르게 응급실이 떠나가게 비명을 지르고 진통제 달라고 하며 욕을 퍼붓기도 했습니다고. 팔다리 뼈가 부러지거나, 발목 인대가 끊어지거나, 마취 안 하고 생살을 꿰맬 때보다 훨씬 더 아프다. 다행히 응급실에선 진통제를 맞으면 통증이 완화됩니다고 합니다.

 

 

허리의 통증도 통증이지만 하루 종일 구역질과 같이 속이 메슥거리는 경험을 하고 있어야 하니 죽을 노릇. 어떤 경험자에 의하면 머리에선 폭탄이 터지는 것 같다거나, 저승의 문턱에 갔습니다온 기분이라고도 하고, 온 세상을 저주하고 싶을 정도가 됩니다고도 합니다. 심하면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고가 힘들어지고 제자리에선 웅크린 채 아픔을 참으며 119가 오길 기다리는 수 뿐.

또한 결정이 그냥 막고 있기만 하는 게 아니고 계속 요로의 벽을 긁으며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당연히 피소변이 나오며, 그냥 불그스름한 정도부터 시뻘건 소변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요로결석을 모르는 사람은 복부에 예리한 통증이 파고들면서 혈뇨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어떤 불치병에 걸렸나 불안해 하기 쉽다. 요관이 막혀있기 때문에 신장이 붓게 되며, 심해질 경우 신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자연분출을 유도하기 보다는 병원에선 정확하게 검진을 받고 조치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법은 자연분출과 수술의 2가지가 있고, 수술은 다시 충격파[Shockwave]로 내부의 결정을 깨부수는 쇄석술, 가는 관을 요로에 투입해 결정을 분쇄하는 내시경 수술, 그리고 마지막 수단인 개복술 등이 있습니다. 각각 결정의 크기와 구성물에 따라 다르니, 주변 사람이 자연 분출됩니다고 안심시켜도 일단 병원에선 진단은 받아보자. 수박 혹은 맥주를 먹어 소변을 누는 것이 민간요법이고 실제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보다는 제대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는 게 당연히 효과가 더 좋습니다.

 

 

 

 

자연 분출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과 [최소 하루 3L 이상] 걷기나 줄넘기가 효과적입니다. 가능하다면 가벼운 다르게기도 좋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상하운동으로 인한 충격으로써 결석이 움직이는 걸 유도하는 것입니다.  분출될 때는 당연히 소변으로 나오는데, 체험한 사람 말로는 뭔가 튁 하고 나오는 느낌이 든다고. 일단 돌이 나오면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간혹 이 방법이 먹히지 않는 드문 경우가 있습니다. 요로결석에 걸린 한 위키러가 대학병원에선 CT를 두 번 찍었는데, 돌이 나오지 않고 다시 신장으로 기어 들어간 것입니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아주 드물게 이런 케이스가 있으며 통증은 사라지지만, 병이 나은 것은 아니며 그 상태로 없어지지도 않으니, 결국은 다시 나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고. 도로 신장으로 기어들어가는게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는 게, 돌이 신장에선 더 자라서 다시 요도에 걸리면 별로 유쾌하지 않은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치료법 중 체외충격파 시술[ESWL, Extracorporeal ShockWave Lithotripsy]은 물을 매개로 하여 초음파로 강한 충격파를 발생해 그 충격으로 결석을 부숴서 분출되기 쉽도록 만듭니다. 돌이 아직 신장이나 그 부근에 있습니다면 등쪽으로, 방광 근처에 있습니다면 앞쪽으로 충격파를 발사하는데 방광 근처까지 내려온 결석에 발사하는 충격파는 높은 확률로 성기나 고환까지 충격파가 닿늡니다. 일반적으로 충격파 한방 받으면 안 아프게 돌이 부서질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충격파를 수십 분간 때리는 느낌이며 그걸 맞고 있으면 누군가 뒤에선 계속 발로 걷어차는것 같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콩팥 근처에 돌이 있으면 등쪽을 두들기기 때문에 많은 충격이 없고 피하지방이 좀 있는 사람은 안마 받는 기분이 든다는데 문제는 방광 근처인 경우로, 방광쪽을 계속 발로 걷어차이는 기분이 들텐데 요로결석의 그 고통을 생각하며 참도록 하자. 단 콩팥 쪽이라 등을 두들기는 경우에도 등 통증 자체는 없을 지언정 결석 자체가 충격파를 받으면서 내부를 흔들고 깨지는 만큼 사람에 따라서 충격파에 따른 심각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석의 확인은 보통 초음파와 엑히이 두 개를 병용하는데, 초음파 촬영이 신장 쪽은 잘 관찰되는 편이나 요관 중간 부분은 검출이 불가능하고, 일반 X레이는 뼈 근처에 결석이 있거나 엑히이에 나타나지 않는 재질의 결석[주로 요산결석]인 경우 확인이 불가능하기에 이때는 조영제 투입 후 엑히이 촬영을 하여 막힌 부위를 찾고, 이것으로도 확인이 어려울 경우 CT 촬영으로 확인합니다. 참고로, 많은 체외충격파 쇄석기가 엑히이 기반으로 결석의 위치를 파악하기 때문에, 엑히이에 나타나지 않는 재질의 결석이 요관을 완전히 막지 않고 어정쩡하게 있는 상태라면 쇄석술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체외충격파 시술이나 자연분출로 치유되지 않는 요관 점막에 매몰된 요석의 경우 내시경으로 직접 끄집어내는 요관경 제석술을 받아야 합니다. 환자들 중에는 요도를 통하여 무언가를 집어넣는다는 설명을 듣고 무서워서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척추마취를 한 상태로 요관경 제석술을 받게 됩니다. 전신마취를 하고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관경 제석술을 받은 경우 요관 협착의 위험성 때문에 일정기간 요관부목을 배치하기도 하는데 이 요관부목을 최소 2주 정도는 달고 생활해야 합니다. 별 거 아닐 것 같지만 말 그대로 요관에 튜브를 하나 삽입해둔 것과 똑같기 때문에 소변에선 피가 나오는 것은 기본에 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통스럽다. 하지만 요관부목이 들어있을 때는 요관경 투입 후유증 때문에 소변을 점차 흔히 보게 됩니다는 것이 문제다. 심하면 3분에 한번씩 소변이 마렵다. 그나마 횟수를 줄이는 방법은 옆으로 누울 때 장단지를 일자로 펴는 등 자신만의 편안한 자세를 해야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취가 풀릴 때쯤 신장에 극심한 고통을 느껴 진통제 없이는 도무지 견디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요관부목 제거가 또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보통 정신이 멀쩡한 상태에선 아주 가벼운 마취[요도]만 하고 끄집어내는데, 물론 제거에 몇 초밖에 안 걸리고 별 고통 없이 잘 끝나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매우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보통 요관부목을 설치할 때 실을 매달아놓기 때문에 이것만 사용하면 빠르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거하는 순간보다는 제거한 뒤가 훨씬 더 고통스럽습니다. 

요로결석이 있는 사람은 비타민C 섭취를 할때 수분을 꼭 다량 섭취하도록 합시다. 비타민C는 대사 과정에선 글리옥살산으로 바뀌고, 이 글리 옥살산이 요소분해로 인해 옥살산[수산염]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옥살산이 칼슘 이온과 결합하여 요로결석의 주원인 중 하나인 옥살산칼슘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타민 B6가 충분하다면 글리옥살산은 옥살산이 아닌 글리신으로 바뀌며, 대부분의 의학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로 인한 옥살산 증가는 수분 섭취로 막을 수 있습니다는 것이 중론이니 물 섭취면 충분합니다.

단 옥살산이 많이 함유된 채소는 상황이 다릅니다..시금치나 파슬리만큼은 매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옥살산칼슘으로 인한 결석의 경우라면 외부에선 공급되는 옥살산은 정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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