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영화배우. 한국에선 태어나 성장한 이후 이민간 후천적 재미교포로 본명은 돈 리[Don Lee]. 마동석은 미국인이기 때문에 이쪽이 원래 이름입니다. 영화 부산행의 영어 포스터에도 해당 이름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신과 같이-인과 연의 엔딩크레딧에도 동일하게 등록되어 있습니다. 71년생인 그는 올해 48세 ㄷㄷ 175cm, 94~100kg, O 175cm, 94~100kg, O형입니다.
(미국인이기에 군대도 당연히 안가죠)
거친 마스크와 21인치 거대한 팔뚝, 다부진 체격과 등빨 덕에 상남자 이미지가 풍겨서 마초, 강력계 형사, 깡패 등 피지컬이 필요한 거친 역할을 흔히 맡늡니다. 또 이에 그치지 않고 거칠지만 어딘지 허술한 구석이 있는 개그감 있는 케릭터도 소화합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힛트]의 남성식 형사는 '미키 성식'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나쁜 녀석들]의 박웅철은 작품 내 최고 귀여운 케릭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런 케릭터를 살려서 배달앱광고와 게임광고, 화장품 광고도 촬영했습니다.
19세이던 1989년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후 미국 국적을 취득합니다. 미국에선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몬태나주 그레이트폴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등에선 거주하였는데요, 몬태나는 미국인이 레드넥이라고 인정할 정도의 시골 깡촌입니다. 한국인들이 거의 없는 워낙 후미진 곳이라서, 스스로도 미국 깡촌에선 온 놈이라고 말할 정도. 영상 자료. 이후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2002년 영화 [천군] 오디션에 합격한 후 나이 32세에 다시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천군]은 그렇게 대박하지 못해서 대중에 처음 관심받았던 작품은 2008년 작품인 [비스티 보이즈]였습니다. 강남 사채업자 역할이었는데요, 돈 안 갚는 주인공의 손가락뼈를 [주인공 애인이 보는 앞에선] 몽키스패너로 부숴 버리는, 매우 잔인한 장면을 자연스럽게 소화해서 진짜 조폭을 섭외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났을 정도 ㄷㄷ...
이후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등으로 점차 인지도를 넓히다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2년 영화 [이웃사람]부터일 것입니다. 대박에도 성공하였고, 흉악한 살인범을 물리치는 배역의 모습이 가장 눈에 띄면서 통쾌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워낙에 조폭 연기를 잘 소화해서 오죽하면 "살인범이 불쌍해 보이기는 처음입니다"에라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
이중 그가 가장 뜬 영화는 바로 [부산행]. 윤상화 역을 맡아 그야말로 상남자의 정석을 보여주는 마초스러움과 야구방망이를 몇 대나 맞아도 꿈쩍않는 좀비를 핵펀치로 제압하는 장면이 압권. 허나 벨소리 바꿀줄을 몰라에 오필승 코리아를 벨소리로 쓴다거나 아내와 약자에겐은 한없이 따듯해지는 갭 모에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해뒀습니다. 이후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영화 [베테랑]에 참석하며 상남자 같으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는 마동석만의 유일무이한 케릭터를 구축하였습니다.
마초적이고 험상 궂은 외모와 배역과 다르게 가끔 귀엽고 상냥한 면을 내비쳐 여초 사이트에선은 '마블리', '마쁜이' 등의 애칭으로 불린다. 그전에는 대부분 마블리로 불렸으나 [굿바이 싱글]에선 같이 참석한 김혜수가 마쁜이로 부릅니다는 인터뷰를 한 뒤로는 마쁜이로도 많이 불린다.
2016년 11월 18일, 방영인 겸 트레이너 예정화와 3개월째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예정화가 1988년생이니 무려 17살차. 참고로 예정화 어머니와는 3살 차이. 그러나 예정화 어머니와도 쿨한 관계라고 합니다. 정작 시청자들이 알게 된건 마동석이 아직도 장가를 안 간 총각이었습니다는 것에.
조연으로는 대박한 작품이 많았으나, 원톱 주연으로는 명확한 대박 작품 없이 대부분 망했었는데요, 2017년[ 범죄도시]가 688만명이란 기대 한참 이상에 대박에 성공하면서 드디어 원톱 주연 대박작이 생겼다.
2019년,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이터널즈의 참석을 검사 중이라는 트윗과 기사가 나왔으며, 이후 2019년 코믹콘에선 참석이 결정되었습니다. 마블 스튜디오 트윗 배역은 길가메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동석의 배우로서의 최고 장점은 자연스러움. 참고로 동료 배우인 하정우의 배우로서의 최고 장점은 리얼리티. 이 둘이 합을 맞추면 문자 그대로 다큐멘터리의 모범답안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그가 시청자들에겐 사랑받는 이유는, 영화의 줄거리 이외에도 주연 배우 마동석의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보여주는 센스 있는 대사 처리와 애드리브 등 그의 연기력에 일정 수준의 지분이 있습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사람들이 상당히 오해하는 부분이 꽤 있는데요, 한국 배우 업계에선은 보기 힘든 훌륭한 모습 때문에 간혹 연기가 단편적일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여기서 단편적이라는 말은 액션에 특화된 액션전용 배우이거나 모습에 맞는 깡패 케릭터 혹은 그 정반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케릭터 정도의 연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과거 보디빌딩계를 접수하고 배우로 전업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같은 경우 연기가 깊이가 없고 단순하다라는 평이 있었고, 이와 유사한 맥락으로 유사한 관심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동석의 경우 이는 매우 잘못된 편견입니다. 특유의 피지컬과 걸죽한 목소리톤, 그리고 특유의 표정 때문에 케릭터가 그게 그걸로 보일 수는 있으나 이는 연기 스펙트럼계의 최강자인 이병헌 정도를 제외하면 송강호, 최민식, 한석규, 김윤석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에겐도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그 사람 자체의 특수성입니다. 애초에 은막연기 상 이미지에 맞는 배우를 섭외하기에 마동석은 거칠고 우락부락한 케릭터를 위주로 연기하게 됩니다. 연기의 스펙트럼이 좁아 보이는 것도 유사한 유형의 케릭터만 섭외되니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마동석 같은 경우 사실 꽤나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며 같은 조폭이나 형사 역할도 영화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배우입니다. 케릭터 있는 역할은 잘 소화하지만 조금 더 입체감 있고 깊이 있는 인물을 연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관심 또한 편견입니다. 조폭이나 형사의 케릭터가 단순히 무식한 모습만 보여준다는 것도 일종에 편견입니다. 배우가 배역을 소화할 때는 그 배역의 성장경과나 왜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개연성까지 고려해서 연기해야 합니다. 액션 영화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연기를 할 필요성이 적어지지만, 내면 연기 위주인 영화일 경우 이런 세심한 분석의 연기가 필요해집니다. 마동석의 경우는 그러한 개연성까지 잘 표현해서 연기하는 배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리 형사임은 맞지만 경찰로서 최소한의 사명감을 가진, 영화 내에선 유일하게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준 [부당거래]라거나, 태권도인이었습니다. 처남인 주인공에 의해 조직 폭력배들의 세계로 들어왔으나 막상 진짜 조폭들 앞에선은 자신의 허세에 비해 힘을 못써서 맨날 나 운동했습니다는 말만 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이라거나,동네 형 같은 푸근함과 같이 형사로서의 정의감을 가진 [악의 연대기]에선 보여주는 중간중간의 감정씬은 그가 분명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38사기동대]에선은 평범하게 소심한 장년 가장 공무원의 모습도 잘 표현하였고, 민경훈의 노래 상흔투성이의 뮤직비디오에선은 순정남의 모습도 잘 표현했습니다 당장 같은 드라마 내에선 1화의 백성일의 모습과 마지막화에 박웅철 모습을 비교하면 같은 배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사한 예제로 들은 아놀드의 경우에도 그가 대단한 명대사와 액션배우로서 유명한 점도 있으나 코메디나 가족영화에선도 평작 이상에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기력과는 별개로 먼저 말했듯이 마동석은 유사한 유형의 주연 케릭터를 맡은 영화가 매우 많다 보니 이미지 소모를 피하기가 힘든 상태다. 조폭이나 건달, 양아치 등 사회의 악역으로 살다가, 자신보다 훨씬 악한 사람이 약자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 내면 속 선한 면모가 발동해 그 악한 사람을 응징하는 와중에 액션도 보여주는 '양산형 마동석 영화'만 지속적으로 찍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영화는 그리 난해하지 않고 시각적 즐거움과 어느정도 탄탄한 이야기 라인이 있기 때문에 제작사나 감독 입장에선도 크게 망할 우려는 없어서 지속적으로 영화 제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제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로 심각한 인지도를 확보한 이상, 다작하는 것보다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신중하게 시나리오와 연기를 판단해 작품 참석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동석을 섭외한 감독이 마동석의 케릭터를 어떻게 잡느냐에도 달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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